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성장 지킴이 한의사 안예지입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분명 잘 먹고 잘 자는데 키가 그대로예요”, “성장판 검사는 정상이라는데 왜 안 클까요.” 부산에서 키성장 한의원을 알아보시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안고 오시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잘 먹고 잘 자는데도 키가 더디 자라는 이유를 세 가지로 짚어 드릴게요.
첫째, 몸이 자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많은 부모님이 성장판 검사 결과만 보고 안심하십니다. 아직 열려 있으니 괜찮겠지 하시는 거죠.

그런데 성장판은 자랄 수 있는 기간을 알려 줄 뿐입니다. 열려 있다고 해서 키가 저절로 크는 것은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지금 아이 몸이 자랄 준비가 되어 있는지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체 기능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봅니다. 먹은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고,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나오고, 몸의 여러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갈 때 비로소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생깁니다. 잘 먹어도 소화 기능이 약하면 영양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잠을 오래 자도 수면의 질이 낮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집니다. 긴장이 크거나 자주 아프면 몸은 성장보다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씁니다.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라면 체질에 맞는 관리로 흡수를 돕는 것이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장판 상태보다 아이 몸 전체의 컨디션을 먼저 살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둘째, 아이마다 맞는 방법이 다릅니다
“옆집 아이는 같은 영양제 먹고 컸다는데 우리 아이는 왜 효과가 없을까요.” 이 질문도 정말 자주 받습니다. 답은 간단해요. 아이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사람마다 타고난 경향이 다르다고 봅니다. 열이 많은 아이가 있고 찬 편인 아이가 있으며, 소화기가 약한 아이가 있고 호흡기가 약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고 모두에게 같은 방법을 쓰면 효과를 보기 어렵고, 때로는 오히려 불편한 반응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열이 많은 아이에게 따뜻한 성질의 보약을 쓰면 오히려 식욕이 떨어지고 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찬 편인 아이에게 차가운 성질의 음식만 주면 소화 기능이 더 약해질 수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아이의 체질을 먼저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방향을 정합니다. 심박변이도와 뇌파 검사, 체질 진단으로 지금 이 아이에게 열을 조절해 줄 일인지 기운을 채워 줄 일인지 확인합니다. 병원에서 받으신 성장판이나 호르몬 혈액검사 결과가 있으면 함께 참고합니다.
셋째, 부모님의 관찰이 가장 큰 단서입니다
“우리 아이 성장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진료실에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인데, 정작 아이의 일상을 가장 잘 아는 분은 부모님이십니다.

아이의 작은 변화를 기록해 두시면 그것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아래 다섯 가지만 적어 두셔도 진료가 훨씬 정확해집니다.
- 언제부터 식욕이 떨어졌는지
- 잠드는 시간이 언제부터 늦어졌는지
- 어떤 음식을 싫어하게 되었는지
- 주로 언제 피로해하는지
- 성격이나 기분에 변화가 있었는지
식욕부진이나 수면 문제, 틱 증상 같은 것들은 긴장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는 검사지에 나오지 않고 부모님의 관찰에서만 나옵니다.

결국 순서의 문제입니다
키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좋은 컨디션이 유지되어야 하고, 아이 체질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며,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아이 몸이 자랄 준비가 되어 있는지입니다.
모든 아이에게 통하는 하나의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 아이만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저는 지금의 문제를 푸는 것만큼이나, 아이가 자라서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힘을 갖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 키가 걱정되신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편하게 상담 오세요. 함소아한의원 해운대점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양운로 98 대하프라자 6층에 있습니다.

































































